Loomio
Thu 1 Jun 2017 10:32AM

[20170524] 멜로디&샘

JK 깨깨 Jihyeon Kim Public Seen by 360
  1. 식사와 인사

7시 주터 차츰 모여서 시작했어요~ 오늘은 마띠,두영, 아영, 멜로디, 샘, 깨깨 그리고 오고계신 호석

  1. 지난 사업지원 기획단 중단 소식

마띠와 아영이 더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기획은 어떻게 되더라도 실행은 어쩌지? 하는 염려... 그래서 최종 중단

자세한 내용은 마띠가 공유해주시기로 했어요~

  1. 체크인

8시 호석님도 오시고 체크인 들어가요~

멜로디(5.0점) - 씨닷에사 어제 깊이 있는 조직 이야기, 오늘 새롭게 한 사람에 대해 알게되서 걱정이 기대로 바뀜 :)

샘 (5.0) - 요즘 일 재밋어짐. 7월 행사로 연사 서배 위해 메일로 서로 답하는 것, 스스로의 만족, 오늘 핵더조직 작지만 편함 :)

깨깨 (4.0) - 늘 5점. 하지만 근래 일이 많고, 수지 못한 상태.

마띠 (4.2) 아침엔 3.0정도, 파크 내 사람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하니 정리가 됨. 현재 무슨 이야기를 해도 차분할 수 있는! (순서대로 가다가 순서를 바꿔준!)

아영 (4.5) - 동생의 결혼 잘 마치고, 식구가 하나 늘어난 느낌에 좋았음. 쉬니까 좋음. 체력도 회복되고요~

호석 (3.0) - 아침에도 같아요. 오랜만에 파크 다녀오고, 복잡함도 있고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남은 상태.

두영 (4.5) - 오기 전 고민. 사업 진행 안하게 되고 사람이 빠질 것 같은 느낌과, 오늘 너무나 가고싶은 강연이.. 하지만 여기 왔다. 밥 먹고 그러니 좋음 :)

  1. 리뷰

두 사람의 솔직한 고백
- 오늘 진행을 맡은 멜로디, 샘의 죄송함 공유

리뷰
- 아영이 지난 시간 없었기에 공유할 내용 공유
- 1) 우리가 생각하는 위계 없는 조직& 좋은 조직 은?
- 2) 우리는 누구? "지금 보다 더 나은 조직을 위해 실험을 하는 조직"
- 3) 내가 생각하는 우리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나?
등을 나눔!

  1. 지금부터..

오늘은 소수가 모임 만큼 그간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더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5-1. 사업기획단 중단에 대해 호석의 지난 5단계 경험 공유

1단계
지난 월요일. 마띠와 전화 하며 사업 기획 중단.. 그 땐 o.k.

2단계
결론 확실히 내리기 전에 좀 더 다 같이 의견 나누고 결론 내리면 좋았을 것을. 결정을 그 전에 빨리 내린 것 같다. 상황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중요한 결정이니 그랬었다면..
나는 화요일 반차 내기 어려웠지만 중요한 논의라 생각해서 반차 냄. "내일 내 반차는 어떻하지?"했었음.

3단계
음.. 내가 좀 편협하게 생각했나..?

4단계
내가 생각하는 소통, 서로간의 불편함.. 어떻게 해야 맞는거지?

5단계
모르겠다......

5-3 두영 말에 멜로디 질문

1) 제안서 어느 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게 했나?

두영 : 리스크가 좀 있는 제안 같더라..

2) 왜 그런 경험이 있으신데 다시 도전하시게 된 이유가 뭔가요?

두영 : 대학 후에도 디자인 씽킹 등에 빠져 새로운 팀플을 하게 됨. 하지만 그 과정을 또 감. 사업 진행 기간 까지가 그 팀의 호흡이였다.

5-4 아영의 질문

아영 : 호석님 생각에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면 잘 되었을까요?

호석 :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본업과 아닌 것의 차이인가..생각해봤다. 막판에 주 일을 두고 급하게 진행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우려스러웠다.

아영 선경이 될 것이라 말씀해서 될 수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는 방식을 합의하고 시작했다면 잘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마띠 : 아영은 아마 "결정"에 관한 질문

호석 : 안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는 것 보다 최종 결정 전 연락을 받았다면 좋았을 것. 우리는 결과 보다 과정이 중요한 것 아니었나. 회사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적합하지 않다면 안하는 일둘이 있는데...

5-5 마띠의 생각

처음 의도는 가벼웠음.
동기 우리 안에 있고 재원 있으니..

어떤 기점 이후로 이것은 아니다 하고 생각...될 그림을 그렸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그 동안 우려와 고민 많이 함. 우려된 당사자들이 모였을 때 "이것이 건강하거나 자연스러운 그림음 아닌것 같아." 라고 생각.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면서 갔던 것 같다는 생각. 되묻고 싶은 건 "우리 모임은 되게 좋은데, 우리가 지금 일을 할 수 있을까?"

(이건 마띠 단어에 이어 깨깨 물음, 우리의 1순위... 뭘까?)

모두가 모든게 과정. 에너지가 한 사람으로 가는 것은 우리가 피해야 할 일.

과하게 욕심 부린 적 없는 데 끌려온 느낌이 있다. 우리 안의 자연스러운 느낌 지켜보며 왔는데, 아직 서로가 서로간의 자세를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안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계속 고민이 많다.

막판에 왜 그랬어요? 묻는다면... 제안서 누가 써요? 묻는다면 누구도 하겠다고 말할 수 없는 것. 아마 전달 과정이 문제였다규 생각

5-6

아영 : 부담 없이 여기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핵더조직.

제안서는.. 무리 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

각자 일의 컨디션이 다름. 소통의 도구들 어떻게 할지 등 우리가 앞으로 나눌 이야기들 찾을 수 있게 됨.

마띠 : 오늘도 새롭게 배운다. 관계망의 중요성. 그 사람을 내가 얼마나 이해하나.. 어떻게 관계 맺나? 호석과도 느므느므 친해짐 ㅋㅋ

아영 : (아... 놓침. 듣고 까먹음 ㅋㅋ)

샘 : 과정과 감정의 이야기를 들으니 흥미롭고 되게 좋다. 과정에서의 고민들.. 의사소통 관계의 고민들... 요즘 민주적으로 일하는 것에 대한 고민 도 하게 됨. 멜로디와 나, 개인이 명확한 사람 그러나 요즘 더 배워가게 되는 중.

돌아보면 내가 느끼기에 실수 할 부분, 돌아봐야 할 부분들 발견.

되게 오늘 와 닿는다.

같이 이야기 하고, 그걸 긍정적으로 보고 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함. 결정 내리는 과정에서 사소한 것들고 속이 상하는 경우 많은데, 다른 이들이 그 과정에서 어떻게 느낄지 살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음.

마띠 : 나의 다른 팀의 경험, 민주적 방식이라고 붙이지만 그것이 때론 공격적이고 상처되는 것들.

아니다 하고 나가면 끝. 하지만 계속 가면 해결 되더라. 우리 쭉 갔으면 좋겠다~

두영 : 지금 말 디게 와 닿는다~

깨깨 : 저는 사실 진행하시려는 사업에서 제가 끼지 않았던 이유는 제가 할 숭 ㅓㅂㄹ는 거리, 시간여유를 생각했을 때 못할거라도 생각하고 조인을 안했지만

두번째로는 그런 우려가 있었어요. 다하길거라고 끝까지랄구라규 생각했고 이것을 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시작하면 감사한 마늠으로 뭐든 하겠다라고 생각으했어요. 지금은 기여할 수 익믄데 없으니가 가만히 있어야겠다 했어요

우려는, 스타트업들이나 사회적기업 팀증 보면 지원사업을 받기 위해 고분고투를 하잖아요 .2-3년동안 잘 된팀은 가는데, 3년 이강보면 자기들 추구했던 가치가 아니라 다른 사업지원받기 위해서 일을 하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물론 근래에 제가 하게된거는 그동안 퍼실 공부라면서 실향허는 팀인데. 두팀에 제가 껴있고 두팀이 협업의 고리랄 만들고 싳었고, 쉽게 지원비를 받을 구 있는 사업이 생긴더뵤. 모두가 오케이하숐고 자원한분듳이 시작을했고, 기획안음 제가 작성했고

기획은 내용을 같이 이야기하면서 진행해었고, 그래서 속도가 느렸고 기다리는게 훈련이 된 사람

지난주까지 애가탔지먼 그 분들덕분에 더 포기할수있었고 우리가 기획하너 다 버리고 같이 가자해서 다시 만나니까 제거 기획이 좋다고 이야기가 되었고
그분들에 의해서 다시 시작된고에요 끝나고난 뒤 모두가 에너지가 좋았어요.

핵더조직에서 마띠험테는 이런말 해주고싶어뇨. 급하게 생각하셨을때 몰라주는 에너지도 있으셔서 달리시려했늘 텐데 전체로 봣을 때는 빠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하나의 경험이 우리의 이 경험이 엄천 좋은 우리의 경험이다라는 생걱이들고. 호석님이 말씀햦 심 5간계는 누구도 느낄수있다. 방식을 좀 달리했다면 서로가 더루서운했고 거기까지 간거는 그 과정의 과정이니

그거를 놓고 고민하고 우리는 어떤 방향이 좋을지 같이 이야기를 하고 우리만의 소통방식틀 찾아가는거라 생각해요

어차피 비슷한 일이 버러졌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씨닷 안에서도 비스한 결홈을 하고 잇다고 생각해요.

나는 불편함을 느끼고있는데 이들은 없도 그래서 따라가믄 중이에요.

근데 핵더쥬직은 다른거에요 만약 다른 멤버가 들엉ㅎ묜 그런 고민이 생길수있겠죠

오늘전에 생각이 들었던데 더 나은 조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 다르고, 위계없는 조직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문제가 새였을때 전체로 가져와서 이야기를 할 것 들이 필요하구나.

다같이 할게 있구나라는걸 발견한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더 나은 조직에 대해서 덜 나은 조직을 갖고있는 분들이 잇는던데 그것부터 이야기를 해나갈때 어떻게 할지

위계없는 조직과 더 나은 조직 구분이 필요할것 닽아요

일에 관래서, 우리가 일을 취하는 방식이 다 다른데 이야기를 안했어요.

저는 일방적인 사람들과 다른거같아뇨. 제가 취하는 방식은 제가 초대를 하는거죠, 좋은 책이 있다 같이 읽자, 팀을 만들몈 그 주제로 되다가 가다가 변하믄, 이런 과정으로 일도 했어요

그 이후에 일을 나누든 책임을 나누든 어떻게 나눌지 이야기를 하는거죠

그 과정 전체를 이야기를 하면서 나누죠.

그뱡식에 모두 다르다는걸 깨잘아서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해요.

우리 안에서 어떤것들이 다른지 어떤게 어렵고 나은 방법 제안 하고, 하는게 더 좋은 조직을 만드는 방식이 어닐까해요.

호석 : 공감할 수 있는 방식도 모두가 다른 것 같다. 사업 기획단과 이야기 나누며 공감도, 몰입도 역시 각자가 다 다름을 느꼈다.

마띠 : 적당한 시점에서 달 배운 것 같다 :)

아영 : 깨깨 의견 좋은데,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이 실제 어떻게 작동하는 것이 좋은지 실제 풀어갈 수 있는 것일 것 같다. 실험과 실행을 겹쳐 진행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깨깨 : 하게된다면 각자의 팀에 적용하는 것이 전제일 것이다. 실제 실행 할 것 아니라면 유의미한 논의 아닐 듯.

아영 : 적극적으로 우리 안에서 실험을 하루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두영 : "우리"라고 했을 때 가능한 시간으로 그루핑을 할 필요가 있을 듯.

깨깨 : 주제는 시간보다 후자 같음. 주제 중심으로 모인 사람이 시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 보다 더

호석 : 핵더조직은 느슨하게 연결되어 (오 또 아래 쓰다 까먹음 ㅋㅋㅋ 무튼 두영 의견에 덧)

마띠 : 깨깨 의견 더 받고 싶은데, 방법론. 자기전문성, 각자의 경험에서 배우고 커옴. 3월 워크숍에서 크게 느낌.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집중적으로 일을 진행하더라.

  1. 멜로디의 마무리 중

호석 :

워크숍 보고서 정리나

누군가 나서서 이뤄지는 향식이 아닌 우리..

정리의 방식
결정의 방식

현재 다양한 생각들이 뻗쳐 나가고 있음

마띠 : 아영에게 묻고 싶다. 초기 엔스파이럴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없나요?

아영 : 해보면 얻는 증거, 저신들의 현 상황 을 버는 형태.

코웍을 첨 시작했던 죠수어 외 소수가 있었음. 구체적인 그림은 없었지만 그들의 높은 가치 목적이 있었음. 그 수가 리트릿 통해 늘어 갔던 것

깨깨: 이 과정이 삼연이 지나써든뇨, 첫벙째 목표는 파실니였기 때문에 민주적인 방식을 츃ㄹ수밖에 없었고 많이 배웟다. 한가지 깨달은건 결국에는 거기에 누가 모이느냐가 중요한데 그 모인사람들로부터 규정되는거같앙ㅅ. 예를들몈 죠슈아와 아이들 ㅋㅋ 이있었시 때문에 지금의 렌스파이럴이 태어날 수 잇던거다. 그래서 저는 그래서 팀에 구지 욕심에 드릴 필요가 없구나 거기에 모여있는 사람들의 힘에 의해서 팀이 되니까.

핵더조직이 팀이 된건 여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그런거규 자연스럽게 가면 되는데, 자연스러운 시도는 어떻게 하냐

그 언에서의 열망을 게속해서 확인하고 가는 방식 외에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물어가면서 확인하면서 가는 방식 그게 실험을 하는 방식인거같어요

마띠:동의하는데 지금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다른 모양으로 두세명 만나는 모림이 늘어나거나

혹은 각자 일터에서 체대한 적툥하려 하고 만나서 이야기 해보거나

아님 그런걸 역어내는 방식의 툴이 필요하다면 순환할 수 잇는 구조를 시도해보던가 이주마다 끌어가기에는 조금 더가 필요한 시점이다

멜로디 : 오늘 이야기한 내용 중 앞으로 다같이 이야기해봐요 하는 꼭지들 공유해용!

  1. 방법론
  2. 멤버쉽
  3. 방법론의 소분류 - 소통의 방식, 결정의 방식
  4. 일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
  5. 주제 (소모임 형성)
  6. 위계없는 조직이 더 중요한 사람들과 좋은 조직이 더 중요한 사람들의 이야기

[다음 모임]
• 일시: 6/14, 6/15, 6/16 중 투표해서
• 준비자: 마띠가 엮어보기로! :)

  1. 체크아웃

두영 (5.0) 아까 마띠 말에 감동. 마음 맞지 않아 끝내면 끝나는데, 실험을 뭘 할 수 있을까? 질문이 멤돔

호석 (비밀) 마띠가 말한 것이 세상이면 좋겠는데, 적당할 때 헤어지면 좋은 것 아닐까..

아영 (4.3) 많은 고민들 나오기 시작 그것이 희망적! 고민을 나누는 시간들 평가 할 필요 없으니 가보면 될 듯 :) 앞으로도 이야기 많이 나눴으면! 점수 낮은 건 앞으로 갈 여행에 빠질 날들이 많아..

마띠 (4.5) 변론 한 것 같아 0.5 올라감~ 흔히들 적당할 때 빠지는 것이 좋다고 말하지만 이 모임은 언그래도 될 것 같다. 덮어 놓고 가지 않아도 되는 이 모임 넘 사렁함~

깨깨 (4.9) 피곤한거땜시 영점일 빼고 일단 오늘 전까지 이야기하고 싶었던거 이야기 할 수 있었도 소수였기 때문에 깊이 있게 이야기 할구 있어ㅓ. 마띠말 공감- 이팀은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팀인거 같아요. 앞으로 나는 핵더조직 안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한동안 힘들어서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도 있어요, 더 해볼 필요가 있는거 닽아요. 그리고 핵더조직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 있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더 해볼 필요가 있겠다.

샘 (5.1) 제 생각의 변화 "민주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해!" >> "진짜여야해!" 로 변함. 우리가 모이게 된 이유는 사실 민주적인 조직에 대한 열망. 이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관계"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 이거여야..

멜로디 (5.0) 모두가 솔직하게 이야기 해줘서 좋았당~ 오늘 오지 않은 사람들이 잘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호스트의 몫~

오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당~~~~

  • 마띠의 추가 설명

이미 깨깨가 오늘 모임에 대해 정리를 많이 해주셔서 새로운듯(?) 공유하긴 좀 머쓱한 내용이지만...

공모지원을 목적으로 하던 워킹그룹 진행을 멈추었고, 그에 대한 내용을 오늘 오프라인 모임에서 모두에게 공유하려고 했었고, 소수가 모인 오늘 간단히 공유했었어요.(단순한 정보전달 공유 후에도 많은 의견들이 오고갔지만..ㅎㅎ)

멈추기로 한 이유와 과정을 제 주관적 관점에서 설명을 좀 해보자면...

1.
제안자로서 처음 생각할 땐 이 공모사업이 우리 모임에 (여러모로) 좋을거라 생각했고, 이미 내부에 있는 사람들과 유리의 과정상 나누어온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어느 정도는 이미 준비되어 있기에)쉽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2. 
최초 제안할 때 제가 그려온 그림에서 핵더조직의 역할과 관여도는, 부분적인 협업으로부터 출발하려 했었습니다만... 어느새 의견이 교류되는 과정 속에서 전체적인 참여와 공유의 형태로 변화되었습니다. (이 부분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3. 
전체적인 모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구성원들의 동의 혹은 참여가 필요한 이 공모지원 과정을 지혜롭게 잘 다루며 넘어가기에 시간적 한계가 분명히 있었고, 그래서 무리하게 끌고 가게 된 것 같아요.

4. 
무리하게 끌고 가는 예 중의 하나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소수 몇몇이 실행단계까지를 상의하고 설정해나가는 이 과정에서 실제 일하는 몇몇과 공유되지 못한 다수가 있다는 부분도 문제점이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5.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 공모지원을 진행하는 것이 우리 모임에 도움이 되냐'와 '우리가 이 일을 감당해 낼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보다 건강한 우리 모임, 무리수를 두지 않고 천천히 자리잡기 위해 공모지원을 멈추기로 하였습니다.

6.
결과는 그렇지만, 남겨진 (크게)두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요. 첫번째로 이 과정을 함께 밟아온... 시간을 들여 고민하여 주시고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제안자로서의 책임, 오늘 모든 분들에게 공유드리기에 앞서 개인적인 접촉점(통화, 카톡)을 통해 이틀전 먼저 공유 드렸지만 멈추게 되어 죄송하고,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 두번째로 이 과정 가운데 찾은 유의미한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모두가 합의되거나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다수의 의견들.
  • "천천히 가도 된다. 우리 모임이 더 중요하다. "

위와 같은 따뜻한 의견들도 여러분들이 주셨어요. 그와 동시에 "우리 모임 안에 의사결정, 합의 과정, 멤버쉽에 관한 전반적 이야기 등 우리에게 부족한 것들의 필요를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8.
공모지원은 멈추게 되었지만, 앞으로 이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누군가는 더 집중하고 시간을 들여 때론 일 삼아 해내야 하는 논의 및 작업들이 있긴 할텐데, 그런 일들도 자원해서 같이 하고 싶은 분들도 저희 안에 있는 것 같아요. 

과정 브리핑은 이상이구요.

이번 과정을 겪으며 저희 모임이 하나하나의 과정에서 또 배워나가고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JK

깨깨 Jihyeon Kim Thu 1 Jun 2017 10:32AM

편집은 차차~ㅋ